프로틴 함량 둘러싼 논란 … 소비자들은 무엇을 봐야 할까
운동 후 간식으로, 아침 대용으로 즐겨 먹는 고단백 요거트. 그런데 미국의 대표 요거트 브랜드 두 곳이 단백질 함량 표기를 놓고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요거트 브랜드 오이코스(Oikos)를 판매하는 다논(Danone)이 경쟁사 초바니(Choban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쟁점은 바로 제품에 표시된 “프로틴 20g” 문구다.
“실제보다 높게 보이도록 표시했다”
다논은 최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초바니의 ‘Chobani 20G Protein’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실제보다 더 높은 단백질 함량을 제공하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다논 측에 따르면 초바니는 제품 용량을 다르게 설정해 단백질 함량을 높아 보이게 표시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에 따라 계산할 경우 실제 단백질 함량은 20g이 아닌 18g 미만이라는 입장이다.
다논은 법원에 손해배상과 함께 제품 라벨 변경을 요청했다.
단백질 열풍 속 커지는 경쟁
최근 미국에서는 체중 관리와 근육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단백 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그릭 요거트는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 자리 잡았다.
초바니와 오이코스 역시 고단백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소비자들의 선택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다논은 소장에서 “의료 전문가들과 정부 기관이 단백질 섭취를 권장하는 상황에서 정확하지 않은 정보는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가 확인해야 할 것은?
이번 소송 결과와 별개로 전문가들은 식품을 고를 때 제품 전면에 적힌 문구만 보기보다 영양성분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단백질 함량뿐 아니라 1회 제공량(serving size), 당류, 칼로리 등을 함께 비교해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고단백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소비자들도 광고 문구에만 의존하기보다 제품 정보를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해 보인다.
출처 | FOX Loc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