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최고의 스릴은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식스 플래그스 오버 텍사스(Six Flags Over Texas)에서 만날 수 있다. 이 테마파크가 세계 최초의 ‘기가 다이브 코스터(Giga Dive Coaster)’ — ‘토르멘타 램페이징 런(Tormenta Rampaging Run)’을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 놀이기구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장 빠르며, 가장 긴 다이브 코스터로 기록될 예정이다.
세계 신기록 6개를 한 번에
토르멘타 램페이징 런은 스위스의 롤러코스터 제조사 볼리거 앤드 마빌라드(Bolliger & Mabillard, B&M)가 설계 및 제작을 담당하였다. 완공되면 B&M이 만든 롤러코스터 중 캐롤라이나주 캐로윈즈(Carowinds)의 ‘퓨리 325(Fury 325)’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롤러코스터가 된다.
공식 수치에 따르면 이 코스터는 309피트(약 94m) 높이의 리프트 힐, 285피트(약 87m)의 95도 수직 낙하, 시속 87마일(약 140km/h)의 최고 속도, 4,199피트(약 1,280m)의 트랙 길이, 218피트(약 66m)의 임멜만 인버전, 그리고 179피트(약 55m)의 수직 루프를 자랑한다.

이로써 토르멘타 램페이징 런이 경신하는 세계 기록은 다음과 같다.
- 세계 최고 높이의 수직 루프 — 179피트(약 55m)
- 가장 높은 다이브 코스터 — 309피트(약 94m)
- 가장 빠른 다이브 코스터 — 시속 87마일(약 140km/h)
- 가장 긴 다이브 코스터 — 4,199피트(약 1,280m)
- 가장 긴 수직 낙하 구간 — 285피트(약 87m), 95도 초수직 낙하
- 세계 최고 높이의 임멜만 인버전 — 218피트(약 66m)
기존 다이브 코스터 세계 기록 보유자는 캐나다의 유콘 스트라이커(Yukon Striker)로 높이 223피트, 최고 속도 시속 80.8마일이었으나, 토르멘타는 이 수치를 압도적으로 넘어서게 된다.
‘황소의 질주’를 테마로 한 몰입형 체험
이 놀이기구는 스페인의 전통 행사 ‘황소 달리기(Running of the Bulls)’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새롭게 조성되는 스페인 마을 테마존 ‘란초 데 라 토르멘타(Rancho de la Tormenta)’의 중심 어트랙션으로 자리 잡는다.

이 가상의 마을은 처음에는 대평원을 휩쓸던 폭풍(토르멘타)에서 이름을 따왔으나, 이후 전설적인 황소의 탄생으로 더욱 유명해진 곳으로 설정되어 있다. 그 황소는 맹렬한 힘과 놀라운 속도로 이름을 떨쳤으며, 스페인 전역의 투우사들이 도전했지만 아무도 그를 이기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탑승객은 309피트 높이로 올라간 뒤, 황소가 우리에서 풀려나길 기다리듯 잠시 멈추게 된다. 그리고 예고 없이 트레인이 해제되며 95도 초수직 낙하가 시작되는데, 이는 단순한 수직 낙하가 아니라 수직을 넘어선 반대 방향으로의 낙하다.
탑승객은 3열 8명씩 착석하며, 오버 더 숄더 방식의 안전장치로 고정된다. 높이 오른 뒤 87마일의 속도로 285피트를 낙하한 열차는 곧바로 218피트 높이의 임멜만 인버전을 통과하며 뒤집혔다가 바로잡힌 뒤, 또 다시 세계 최고 높이의 수직 루프 안으로 돌진한다.
개장 일정 및 주의 사항
당초 2026년 6월 26일 개장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Six Flags 측은 6월 22일 성명을 통해 “커미셔닝 및 테스트 과정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개장이 연기된다고 밝혔다. 새로운 개장일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 어트랙션을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방문객은 입장권, 멤버십, 익스프레스 패스 등 다양한 티켓 옵션을 사전에 비교해두는 것이 좋다. 개장 초반에는 대기 시간이 길고 예상치 못한 운행 변동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스릴을 최우선으로 원하는 코스터 팬이라면 개장 주말을, 여유로운 경험을 원하는 일반 방문객이라면 1~2주 이후 방문을 고려해볼 만하다.
토르멘타 램페이징 런은 단순한 롤러코스터를 넘어, 세계 놀이공원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기록적인 어트랙션이다. 스릴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이 거대한 황소의 질주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