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보다 먼저 살펴야 할 것들
두피에 무엇을 바르느냐보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은 매일의 사소한 습관이다.
가르마 위치, 염색과 펌 주기, 식사, 스트레스까지. 사소해 보여도 반복되면 어느 순간 머리숱이 줄어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르마와 묶는 위치, 번갈아가며
매번 같은 방향으로 가르마를 타면 그 라인을 따라 모발이 가늘어질 수 있다. 정수리는 자외선과 마찰에 많이 노출되는 부위라, 같은 자리가 계속 당겨지면 모낭이 회복할 틈 없이 스트레스가 쌓인다.
머리를 묶을 때도 마찬가지. 묶었던 머리를 풀었을 때 관자놀이가 뻐근하거나 두피가 유독 시원하게 느껴진다면 너무 세게 당겨 묶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이런 습관이 오래 이어지면 모낭이 영구적으로 손상되는 견인성 탈모로 이어진다.
가르마와 묶는 위치를 며칠씩 번갈아 바꾸고, 얇은 고무줄 대신 넓은 밴드나 스크런치로 느슨하게 묶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염색과 펌, 몰아서 하지 않기
염색과 펌은 큐티클을 상하게 하고 단백질 결합을 약하게 만든다. 여기에 고데기와 드라이어 열까지 더해지면 모발 강도와 탄성이 함께 떨어진다.
특히 이미 여러 번 시술한 모발 끝. 손상이 쌓이고 쌓여 중간중간 끊어지면서 숱이 적어 보이게 된다.
시술은 간격을 두고, 고데기와 드라이어는 낮은 온도로 짧게. 단백질 트리트먼트로 틈틈이 메워주는 것도 방법.
끼니 거르지 않는 다이어트
급격한 체중 감량이나 단백질, 철분 섭취 부족은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휴지기로 들어가는 휴지기 탈모의 계기가 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두세 달이 지나서야 증상이 눈에 띄는 경우가 많아, 정작 원인을 놓치기 쉽다.
보충제를 추가한다고 모발이 더 잘 자란다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세 끼 식사를 거르지 않고, 단백질과 철분이 포함된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기는 것.
만성 스트레스, 방치하지 않기
큰 스트레스나 수술처럼 몸에 부담을 주는 사건을 겪은 뒤, 몇 달이 지나서야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모낭 줄기세포가 깨어나는 신호를 억제해, 새 모발이 자라나는 시기를 늦추기 때문이다.
원인이 사라지면 6개월에서 9개월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탈락도 그만큼 오래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짧게라도 잠을 충분히 자고, 하루 중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두피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2 댓글
머리 나는 법도 가르쳐줘요….ㅠㅠㅠㅠ
ㅠㅠ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