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 LIFESTYLE
치실 안 하는 사람들 들으세요,
다이슨이 $499 짜리 칫솔을 만들었어요
여러분, 이거 실화예요. 그 청소기 만드는 다이슨이, 헤어드라이어 만들던 다이슨이, 이번엔 칫솔에 카메라를 달았어요. 처음 이 뉴스 봤을 때 “이게 무슨 소리야” 싶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나름 진지한 이유가 있더라고요. 오늘은 이 신기한(그리고 좀 비싼) 칫솔 이야기 가볍게 풀어볼게요.
PART 1
칫솔에 왜 카메라를 달았을까요
이름부터 ‘카메라제트(CameraJet)’예요. 이름 그대로 칫솔모 옆에 10만 화소짜리 초소형 카메라가 붙어 있어요. 양치할 때 이 카메라가 초당 28장씩 입 안을 스캔하면서 치아 사이 빈틈을 실시간으로 찾아내요. 그리고 빈틈을 발견하면 0.1초 안에 구강세정액을 원뿔 모양으로 ‘슉’ 분사해서 치실이 닿아야 할 자리까지 씻어내는 원리예요.
다이슨 설명으로는 이 기능을 만들려고 치과 이미지 47만 장을 학습시켰다고 해요. 카메라 하나 달자고 몇 년을 갈아넣은 셈이죠.
TIP · 스펙 한눈에 보기
- 가격: 미국 499달러 (약 68만 원), 영국 419.99파운드
- 개발 기간 6년, 엔지니어 661명, 특허 38건 투입
- 구강세정액 탱크 12.5ml, 전용 도크에서 약 3초 자동 충전
- 교체 헤드는 2개입 한 팩에 약 25파운드 (약 4만 원대)
PART 2
“치실 문제는 공학이 아니라 습관 문제였어요”
이 부분이 저는 제일 공감됐어요. 다이슨 엔지니어 니암 터니는 사람들이 치실을 안 쓰는 이유가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그냥 매일 하기 귀찮아서라고 봤대요. 그래서 아예 새로운 도구를 만드는 대신, 어차피 매일 하는 양치질 안에 치실 효과를 숨겨 넣기로 한 거죠.
실제로 다이슨이 발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9명이 치과에서 권하는 만큼 치실을 쓰지 않고, 평균 양치 시간도 45초밖에 안 된다고 해요. 이 정도면 저희 집만 그런 게 아니었네요.
PART 3
역시나 나온 두 가지 걱정, 가격과 사생활
좋은 얘기만 있는 건 아니에요. 먼저 런닝코스트. 칫솔모 헤드가 한 팩(2개입)에 약 4만 원대라 오래 쓰면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반응이 많고요. 그리고 “욕실에 와이파이 카메라를 두는 게 맞나”라는 사생활 우려도 나왔어요. 이에 대해 다이슨은 영상은 실시간 처리용으로만 쓰이고, 기기나 클라우드 어디에도 저장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어요.
사실 다이슨은 이런 ‘프리미엄으로 먼저 치고 들어가기’ 전략을 계속 써왔어요. 2016년 399달러 헤어드라이어 슈퍼소닉으로 헤어케어 시장에 들어온 뒤 에어랩을 내놨고, 공기청정 헤드폰 존도 선보인 적 있죠. 이번 칫솔도 같은 흐름이에요. 가격 경쟁 대신 “이 정도 기술력이면 이 가격이 맞다”는 포지셔닝인 셈이에요.
EDITOR’S NOTE
기술적으로는 확실히 흥미로운 제품이에요. 다만 70만 원짜리 칫솔이 정말 “치실 안 하는 습관”을 고쳐줄지, 아니면 그냥 신기한 얼리어답터용 아이템으로 남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매일 치실 하기 귀찮아서라도 이건 산다” vs
“그냥 치실 하고 말지, 저 돈이면 너무 비싸다”,
댓글로 알려주세요!
본 콘텐츠는 참고 목적의 정보성 글이며, 제품 가격 및 사양은 판매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3 댓글
헐 너무 비싼데 너무 탐난다
너무 비싸긴한데.. 언젠가 살 것 같긴해요.. ㅎ
치실하기 귀찮지만…. 난…. 못산다…ㅠㅠ